[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삼일동 주민지원협의체가 18일 '도시형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요양병원을 건립하고, 한국요양병원 준공식을 가졌다.

주민지원협의체 홍근우 부위원장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협의체는 지난 2016년 4월 요양병원 건축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한국요양병원 준공식에 참석한 권오봉 여수시장(가운데)과 이찬기 여수시의회 부의장(좌측 다섯 번째) 등 내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19.12.18 jk2340@newspim.com

이후 2018년 10월까지 요양병원 건축 사업승인과 인‧허가를 받고, 2019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2월 마무리했다.

요양병원은 전체면적 386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병상 189개를 갖추고 있으며, 부지‧건축비, 의료장비 구입비 등 총 사업비 77억5000만원은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으로 마련했다.

운영은 협의체에서 설립한 ㈜상암이 한국요양병원에 10년 간 임대하는 형식이며, 수익금은 주민복지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의사 3명, 간호사 11명 등 직원 42명이 내과와 재활의학과, 한방내과에서 진료한다.

권오봉 시장은 축사에서 "삼일동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주민지원사업이 결실을 보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요양병원이 건립 목적에 따라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요양병원은 전라남도 허가를 거쳐 지난 13일부터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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