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 오후 3시 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보험사 CEO 및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물론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CEO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은 위원장은 내년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 등 실생활에 밀접한 보험상품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보험사 CEO와 회동..."실손·車보험 인상 억제 위해" 2019.12.12 leehs@newspim.com |
사실 이들 상품은 모두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높아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부문이다. 금융당국 역시 관련 상품의 높은 손해율을 감안해 가격 인상에 공감하는 입장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인상 폭을 최소화하라는 암묵적인 시그널을 주는 상황.
당국은 당초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부정적이었다. 올해 이미 두 차례 인상했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최근 평균 5% 정도 인상은 크게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엔 실손보험이 변수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가격을 다 올리되 인상폭을 최소화하라는 일종의 타협안인 셈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양종희 KB손보 사장,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오병관 NH농협손보 사장, 질 프로마조 악사(AXA)손보 사장,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업계는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보험사 간의 물밑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상률이 상당부분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이날 은 위원장이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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