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9일 한국협상학회에서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협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협상학회는 1995년 창립된 이래 다양한 분야의 협상 전문가와 학자들이 모여 사회 각 분야의 분쟁해결 및 협상에 관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매년 국내외에서 선진 협상기법과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숨을 공로자를 발굴해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여한다.
1996년 김철수 전(前) 세계무역기구 사무처장이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래 진념 전 경제부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능력을 발휘한 인물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진=신한금융] |
조 회장은 지난 2년 간에 걸쳐 오렌지라이프 및 아시아신탁 인수라는 2건의 큰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1년 동안 협상을 지속하면서 수 차례 결렬 위기를 맞았던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의 인수협상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기준,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두루 듣고 의사 결정을 하는 열린 소통과 프로세스, 금융회사로서의 비전을 공유하고 같이 성장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접근방식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이라는 빅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관된 원칙 아래 서로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청사진을 진정성 있게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협상을 통한 성장의 기회가 온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 협상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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