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자동차산업연합회가 내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대수와 금액, 내수 판매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19일 서울 양재동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대회의실에서 '국내 자동차산업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제7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준규 KAMA 이사는 첫번째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대수는 해외 주요시장 신차투입 확대, 고급차(제네시스) 유럽시장 런칭 등 긍정적 요인에도 미·중 무역마찰의 불확실성 지속 등 불안요인 상존으로 전년 대비 2.5%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자동차산업연합회는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대회의실에서 '국내 자동차산업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제7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이사가 발표를 하고있다. [사진 = 한국자동차산업협회]2019.12.19 oneway@newspim.com |
이어 수출금액은 전기동력차 및 SUV, 고급차 등 고부가가치 상품 비중 증가로 대수 증가율을 상회해 4.2% 증가를 전망했으며 내수판매는 업계의 적극적인 신차출시, 10년 이상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 등으로 올해 2.6% 감소에서 1.7% 증가로 전환을 예상했다.
김 이사는 "내년에는 수입차 확대, 수출전략차종 개발, 환경규제 강화, 중국차 글로벌시장 진출 본격화 등 산업이슈에 대한 업계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면서 "저·무공해차 보급목표제, 경유차 규제 강화는 업체 생산경쟁력 제고에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협조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전기차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R&D 지원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전년대비 약 4.8% 감소가 예상되지만 2020년은 중국, 인도, 동유럽, 중동을 중심으로 회복돼 0.9%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두번째 발표에서 "자동차부품업계는 점차 대형화 및 고도화로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자율차 등 미래차 트렌드가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에 비해 부품 수가 크게 줄어들고 모터, 배터리 등 일부 부품에 부가가치가 집중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는 3단계 기술이 본격화되면서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미래차 변화는 준비된 대형 부품사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현대모비스의 경우 전동화 매출 비중이 14년 1.0%에서 19년 7.4%로 높아졌고, 만도의 경우 ADAS 매출비중이 13년 1.0%에서 19년 13.0%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정책에 대해서는 "미래차 트랜드에 부합한 부품업체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통폐합 과정에서 축소되는 기업들의 연착륙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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