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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청, 드론으로 사업장 미세먼지 감시한다

기사등록 : 2019-12-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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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무인비행장치 및 이동측정 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감시에 총력 대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9일 밀양일반산업단지 내 소공원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물질 측정 및 실시간 대기질분석이 가능한 드론·이동측정차량 시연회를 가졌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19일 밀양일반산업단지 소공원에서 열린 드론·이동측정차량 시연회에서 사업장 미세먼지 감시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19.12.19 news2349@newspim.com

이날 시연회는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지상과 하늘에서 입체적으로 대기오염물질 고농도 배출원을 추적하고, 불법 배출 의심사업장에 단속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상에서 대기질 분석장비(질양분석기 등)를 장착한 이동측정 차량이 사업장 밖에서 운행하면서 실시간으로 휘발성유기화학물질, 악취물질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ppt(1조분의 1) 단위로 정밀분석해 고농도 배출사업장을 추적했다.

하늘에서는 오염물질 측정 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비행하면서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해 오염물질 고농도 배출사업장을 찾아내고 시료를 채취했다.

추적 결과로 확인된 고농도 배출 의심업체에 대해서는 단속반이 신속히 투입되어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신기술인 드론 등을 활용한 단속을 통해 소수의 단속인력으로도 수백 여 개의 배출사업장을 신속・정확하게 탐색해 미세먼지 고농도 배출업체를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소규모 배출사업장에 하늘 등 사업장 밖에서 언제든 암행 감시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어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효과도 기대된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드론 및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드론 및 이동측정차량이 추가로 도입되면 좀 더 효율적인 사업장 감시가 가능해 취약시기 대기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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