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히타치(日立)가 디지털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화학과 영상진단기기 사업을 매각하는 등 그룹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히타치는 18일, 도쿄 1부시장에 상장돼 있는 화학 자회사 히타치카세이(日立化成)를 쇼와(昭和)전공에, 영상진단기기 사업을 후지필름홀딩스(HD)에 각각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금액은 총 7000억엔(약 7조4400억원) 규모가 될 것이고 밝혔다. 히타치는 매각 자금을 그룹 성장의 축으로 삼고 있는 IoT 관련 연구개발과 기업 인수합병(M&A)에 투자할 방침이다.
니시노 도시카즈(西野寿一)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디지털 분야에 힘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히타치는 이번 매각에 따라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3600억엔에서 1700억엔으로 하향조정했다.
히타치 로고 [사진=히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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