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오는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에 앞서 3국 무역장관 회의가 개최된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3국이 경제무역장관 회의를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3국 정상. 왼쪽부터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장,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회의에서 동아시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가속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제외하면 지난 7월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후 한일 양국 주무 부처 간 최고위급 회동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 장관과 가지야마 경산상이 개별적으로 각료 차원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청두에서 3개국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개별 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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