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월간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9만건을 돌파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9만2413건으로 전년 동월(6만4804건) 대비 42.6% 늘었다.
월간 주택매매 거래량이 9만건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9만3000건) 이후 13개월 만이다.
주택거래 신고일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11월 거래량은 11월에 신고된 자료로 집계한다. 10월 신고 건수 중 대부분은 지난 9~10월 실제 거래된 것으로 본다.
수도권 거래량은 4만8547건으로 전년 동월(3만2921건) 대비 47.5% 늘었다. 서울은 1만7313건으로 전년 동월(9324건) 대비 85.7% 증가했다.
강남4구 거래량도 폭등했다. 강남4구 거래량은 3526건으로 전년 동월(1530건) 대비 130.5% 늘었다.
가을철 이사 수요와 함께 정시 확대에 따른 학군 수요, 추가 상승 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3866건으로 전년 동월(3만1883건) 대비 37.6% 증가했다.
울산 거래량이 2422건으로 전년 동기(937건) 대비 가장 큰 폭(158.5%)으로 증가했다. 세종 거래량도 612건으로 전년 동기(277건) 대비 120.9% 늘었다.
반면 광주 거래량은 2456건으로 전년 동기(2873건) 대비 14.5%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6만6768건으로 전년 동월(4만1663건) 대비 60.3%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5645건으로 전년 동기(2만3141건) 대비 10.8% 증가했다.
11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68만6857건으로 전년 동기(80만538건) 대비 14.2% 줄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5만3345건으로 전년 동기(15만2339건) 보다 0.7% 늘었다. 수도권은 10만1105건으로 1.9% 준 반면 지방은 5만2240건으로 6.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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