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내 마이스(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복합단지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2000년대 초반 개발사업을 시작해 2010년대 초반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 강서구 마곡지구에 짓는 마이스 복합단지는 오는 2021년 7월 착공해 2024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20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곡 MICE복합단지 건설사업 우선협장대상자인 롯데건설 컨소시엄(대표사 롯데건설)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마곡 MICE복합단지 건설사업'은 서울 7대 광역 중심인 서남권역의 마곡지구내 총 면적 8만2724㎡ 복합단지 땅에 컨벤션센터,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과 같은 MICE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도시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서울시와 SH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마곡마이스 복합단지 조감도 [자료=서울주택도시공사] 2019.12.20 donglee@newspim.com |
이번 사업협약 체결에 따라 롯데건설컨소시엄은 앞으로 총사업비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해 MICE복합단지를 '글로벌 R&D 거점, 첨단기술과 연계한 문화, 예술, 메디컬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마곡 MICE복합단지는 세부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친 후 2021년 7월 착공해 2024년 11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비즈니스와 레저가 결합된 가족형 블레저(비즈니스+레저) MICE 단지 조성을 위해 면세점, K-pop 뮤지엄 등이 들어선다.
컨벤션 활성화를 위해 마곡입주기업 대관료, 중소기업 기술혁신 인증기업행사 및 강서구 의료메디특구 관련 전시이벤트 할인과 도서관, 스마트팜 체험과 같은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입주기업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약 체결을 계기로 서울 서남권역에 부족한 MICE인프라 구축으로 서울시 MICE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곡지구 중심부의 랜드마크 시설로 개발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