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인 라인웹툰의 북미지역 월간 순방문자 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 북미 이용자 중 24세 이하 이용자가 75%에 달하는 라인웹툰은 현지의 Z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자리잡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뉴욕 타임스퀘어에 웹툰 플랫폼(라인웹툰) 광고. 2019.10.24 swiss2pc@newspim.com [제공=미래에셋대우] |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웹툰은 미국 시장의 iOS 엔터테인먼트 앱 중 16~24세의 주간 사용자 수 기준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동영상, SNS 등 기존의 인기 분야가 아닌 만화 서비스로서는 최초로 달성한 성과다. 특히 Z세대 중에서는 라인웹툰을 통해 만화를 처음으로 접한 경우가 많은 만큼, 현지에서 만화 콘텐츠를 더욱 대중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1천만 MAU를 달성한 것은, 네이버웹툰이 그간 기존에 없던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알린 데 이어 현지에서 웹툰 산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최근 네이버웹툰은 이전보다도 더욱 가속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8년 10월, 약 4년 만에 500만 MAU를 달성한 네이버웹툰은 그로부터 1년 반 만에 두 배에 해당하는 1000만 MAU를 달성했다. 특히, 900만에서 1천만으로 올라서는 데는 2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라인웹툰 북미 이용자 증가 추이. [제공=네이버] 2019.12.20 swiss2pac@newspim.com |
네이버웹툰은 북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100개국에서,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수익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MAU는 총 6천만을 돌파했으며, 올 한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은 6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웹툰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에 탄탄한 웹툰 생태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도전만화'를 현지에 특화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로 구축했다.
특히 북미 지역 캔버스에서 연재되는 작품 수는 연평균 108%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캔버스'에서 탄생한 수많은 웹툰 작가들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참신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주목받는 IP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끊임없이 도전해 온 네이버웹툰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향하는 첫 발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쏟아 전 세계에서 웹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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