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원, 도내 대학, 연구기관, 협회, 기업 등 20개 기관과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핵심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독립' 실현에 나선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학 · 연구기관 · 협회 · 수요기업의 21개 대표들과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19.12.21 jungwoo@newspim.com |
일본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2년 12월까지 추진할 예정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자립화 연구개발사업'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구축된 만큼 경기도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 허브로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도내 20개 기관 대표들은 지난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지만, 경제적으로 특히 기술적으로는 독립을 하지 못하고 예속을 넘어 거의 종속단계에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 기회에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해 기술독립, 나아가 기술강국으로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좋을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와 도내 9개 대학(가천대, 경기대,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양대), 3개 연구기관(경기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3개기업(동진쎄미켐, LT소재㈜, 주성엔지니어링) 등 20개 기관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공급 안전망 확보와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됐다.
이를 위해 20개 기관은 차세대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원 내에 '연구사업단'을 설치하고 오는 2022년 12월까지 매년 100억 원씩 총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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