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100억원대 황금 바둑판' 제작이 민간에서 추진된다.
지역 바둑동호회 등 일반인들이 신안군의 황금판 제작에 '혈세 낭비'라는 부정적인 여론 확산에 사업을 포기하자 자발적으로 황금 바둑판 제작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세돌을 기념하는 '100억원대 황금 바둑판' 제작이 민간에서 추진된다. [사진=정윤영 기자] 2019.12.19 yoonge93@newspim.com |
민간 제작을 주도하고 있는 이종구 신안군의원은 "좋은 취지가 돈에 가려져 중단돼 안타깝다. 일단 비금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뜻이 모였고 이를 신안 전체로 확산해 황금 바둑판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난 6월 '신안군 황금 바둑판 조성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입법 예고하며 바둑판 제작에 나섰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결국 사업 추진을 포기했다.
가로 42cm 세로 45cm 두게 5cm의 바둑판 제작에 필요한 금은 모두 189㎏으로 내년부터 3년간 모두 100억8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사들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신안군은 이를 백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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