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외신출처

아프간서 미군 1명 전사...탈레반 "우리가 공격했다"

기사등록 : 2019-12-23 15:0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1명이 23일(현지시간) 전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프간 반군 탈레반은 자신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 미군 측은 유족에게 사망 사실을 알리기 전에 사망자의 이름 등 구체적 정보를 밝히지 않는 방침에 따라 관련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탈레반이 소행을 자처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북부 쿤두즈주(州)에서 미군·아프간 정부군과 교전을 벌일 당시 자신들이 미군 1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올해 들어 아프간에서 사망한 외국 병력은 10명 이상이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 중인 외국 병력은 약 2만명으로 대부분이 미군이다.

이들은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훈련·지원·자문 등 미군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임무를 수행한다. 일부 미군은 대테러 작전에 참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 1년 동안 탈레반과 협상을 벌여왔다. 탈레반이 아프간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 것을 대가로 미군이 철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이달 이같은 협상에 반발한 탈레반 일부 세력이 미군 기지 인근에 테러를 감행하자 미국 측은 협상을 중단한다고 했다.

현재 탈레반은 미국에 의해 정권에서 밀려난 2001년 이후 어느 때보다 아프간에서 많은 영토를 장악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군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잘라라바드에서 탈레반 반군을 체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