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숲의 가치를 높일 우량 종자 채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종자채취 사업'이란 산림용 종자를 산지가 증명된 채종림·채종임분에서 채취해 공급함으로써, 우량 묘목을 생산할 기반을 마련하고 산림용 종자에 대한 국가적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연구소는 매년 9~12월 종자 채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종자 채취 사업 대상인 비자나무 열매[사진=무안군] 2019.12.25 yb2580@newspim.com |
앞서 연구소는 지난해 말 4종류의 종자 3109kg를 채취, 지역 묘목 대행 생산자 13명에게 배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도는 약 1466ha의 면적에 4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양묘·조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난 6월에는 강진군 내 3ha 면적을 대상으로 종자 공급원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연구소는 많은 양의 종자 결실을 유도하기 위해 나무 사이로 햇볕이 잘 들고 통기성이 좋도록 수목 밀도를 관리하고 수형을 조절했다.
박화식 소장은 "지속적으로 종자 채취 사업을 추진해 전남의 가치 있는 숲을 조성할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비해 생태 조건이 우수한 우량임분도 종자 공급원으로 발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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