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KB증권은 중국 본토 매출의 비중이 높거나 중국 관광객 대상의 내수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서비스 기업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자료=KB증권] 2019.12.26 bom224@newspim.com |
아심 후세인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일본은 해외매출 비중이 큰 기업들이 국내 매출 중심인 경쟁사 대비 초과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10월 일본 정부가 소비세를 8%에서 10%로 인상했고, 이후 편의점 매출을 제외한 모든 개인소비 지표들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경제를 짓누르는 수출 하락세는 향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부진으로 인한 기업실적 하락세는 올 4분기와 내년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 대상으로는 중국본토 매출 비중이 높거나, 중국관광객 대상의 내수 매출 비중이 높은 서비스 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 부문에서는 중국향 반도체 수출 성장세가 둔화 중이며, MLCC 수출도 축소되고 있지만 로봇 수출은 반등 중"이라며 "경제 성장을 위한 중국정부의 선별적 부양책에 힘입어 일본의 전년 대비 중국향 수출은 8월에 바닥을 치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한국향 수출은 현재 진행 중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역성장하고 있다"며 "한국향 반도체 수출 역시 전년대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타국가보다는 중국향 수출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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