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아시아 7개국 청년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 청년허브와 서울연구원, 청년재단은 내년 1월 6일 10시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다목적홀에서 '아시아 청년 액티비스트 리서처 펠로우십(Asia Young Activist Researcher Fellowship) - 급진적 미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
아시아 청년 액티비스트 리서처 펠로우십(AYARF)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아시아 각국 청년들의 교류·협력 플랫폼이다. 국내를 비롯해 홍콩, 인도,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의 청년 20명이 펠로우로 참여해 환경, 기술 등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AYARF는 아시아 도시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층적인 사회문제를 기존의 접근방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으로 만들어진 문제해결형 커뮤니티다. 청년들의 전환적 사고와 실천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사회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컨퍼런스는 '청년들의 미래 권리를 위한 전환적 구상'을 주제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아시아‧청년‧도시이슈와 관련된 기조연설과 토론이 진행된다.
산호초 연구자·활동가이자 다이버인 잭커리 라고가 '다이버 잭은 왜 액티비스트 리서처가 되었을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해수온의 변화로 인한 산호초의 집단 괴사를 기록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만 디지털특임장관 오드리 탕은 정부와 민간, 시민 사이에서 디지털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를 연결하는 자신의 역할과 경험을 공유한다. '행동하는 시빅해커'로 불리는 오드리 탕은 2014년 대만에서 벌어진 '해바라기 운동' 당시 오픈소스 온라인 플랫폼 '거브 제로(g0v)'를 통해 대만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참여 운동을 벌인바 있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의 향후 연구‧활동 계획 발표가 이어진다.
김영경 청년청장은 "내년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AYARF은 연구와 활동의 경계를 넘나드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교류협력 플랫폼"이라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번 급진적 미래 컨퍼런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전환적 사고와 실천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