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수소산업의 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소안전 전문인력 양성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오는 2024년까지 약 5000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충전소 등 수소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사업자 부담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안전관리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대전시 소재 학하 수소충전소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5.30 kilroy023@newspim.com |
우선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안전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전인력 양성 5개년 계획(2020~2024년)'을 수립하고 수소설비 시공,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현장인력을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808명을 시작으로 2021년 905명, 2022년 1039명, 2023년 1146명, 2024년 1268명 등 총 5166명의 인재를 키울 예정이다.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에 걸쳐 우선적으로 필요한 안전관리 10대 핵심기술도 속도감있게 개발한다. 또 수소각료회의, 수소 강국과 양자협력을 통해 안전기술개발 공동연구, 안전관리 우수사례와 노하우 공유 등도 추진한다.
안전성 실증지원을 위해 개발된 수소 제품과 부품의 내구성, 신뢰성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안전성지원센터를 대전에 구축하고 수소부품의 인증확대에 대비해 인증기관의 시험설비 확충도 추진한다.
또한 수소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검사비용, 안전점검 장비, 튜브트레일러 안전장치 등 지원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들의 수소에 대한 수용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부, 가스안전공사, 가스공사, 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수소경제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홍보TF를 구성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수소충전소 체험프로그램, 이동식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국민의 수소안전 교육과 안전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수소안전 체험관을 건립·운영하고 수소의 날 지정, 수소박람회 개최, 수소경제 공모전 등의 이벤트를 개최해 수소경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교육·인력·안전관리 지원 등 안전상생 협력을 유도하고 수소 업체가 자발적으로 제품과 시설에 대한 안전 수준을 높여갈 수 있도록 '수소안전 우수업체' 지정제도 신설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료전지 등 저압수소 안전관리를 위한 근거법을 마련하고, 글로벌 수준의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전담기구 설치, 전문인력 양성, 안전기술개발 추진 등을 통해 수소 안전관리의 전문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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