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화순군이 내년 1월 1일부터 동서남북식 일제 지명을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 강점기 당시 동서남북식으로 이름이 지어진 남면과 북면의 이름은 각각 사평면, 백아면으로 바꾼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사전 설문조사와 주민 찬반 의견 조사, 전문 연구기관의 검증을 진행했다.
[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화순군 남면 전경[사진=화순군] 2019.12.26 yb2580@newspim.com |
군의회는 지난달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의결 및 확정했다. 이로써 군은 17개 면 행정 구역의 골격을 갖추게 됐다.
군 관계자는 "행정구역 명칭 변경으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이 재정립될 것"이라며 "군민의 자부심도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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