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관광객 집계를 마감한 결과 1002만2502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26일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순천 천만인을 껴안다'를 주제로 함께 노력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1000만 관광객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허석 순천시장(앞줄 좌에서 세 번째)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앞줄 네 번째)가 26일 순천만국가정원 잔디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천만댄스' 오프닝 퍼포먼스에서 시민과 율동을 함께하고 있다. 2019.12.26 jk2340@newspim.com

이날 행사는 1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천만댄스 퍼포먼스', '축하 불꽃 세리머니', '감사 떡케이크 나눔 및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금년 순천시 방문의 해 시민들의 노력이 있어 1000만 관광객을 돌파했다"며 "순천시에 힘입어서 올해 전라남도 또한 5700만 관광객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는 6000만 관광객 달성을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그중에서 순천이 내년에는 1200만이 돼서, 전라남도도 6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허석 시장은 1000만 돌파라는 소감을 묻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28만 순천 시민이 하나가 되서 만들어낸 성과라고 본다"며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맞아서 1000만을 넘었다는 것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순천 시민에게 준 큰 선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1000만 이라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찾아오신 관광객 한분 한분에게 친절과 감동적인 서비스를 드렸다고 하는 것"이라며 "이제 순천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순천시는 지난 1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고품격 생태관광 거점도시 순천',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행복한 여행지 순천 완성'이라는 비전과 목표 아래 '2019 순천방문의 해'를 선포했었다.

또 1000만 관광객 방문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 청계광장 상징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민‧관합동 관광객 맞이 친절 서비스 캠페인, 76개 부서 공직자들의 250여개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을 방문해 홍보를 펼쳤다.

또한 지상파 3개 방송 및 케이블 TV의 드라마ㆍ예능 프로그램 홍보, 요요미 등 유튜버의 SNS 연계 홍보, 대만 크루즈선 연계 외국인 유치활동, 국내ㆍ외 여행사 및 여행기자, 유명 블로거 팸투어 홍보 등을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늘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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