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연세대학교가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고소당한 류석춘 교수의 2020학년도 1학기 강의 개설을 승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연세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최근 류 교수가 담당하는 '경제사회학'과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교과목의 2020학년도 1학기 개설을 승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로에서 열린 '제1차 조국퇴진 촛불집회'를 바라보고 있다. 2019.09.19 kilroy023@newspim.com |
앞서 류 교수를 조사해 온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윤리위)는 1차 회의에서 류 교수를 징계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류 교수가 이에 대한 재심을 요청하면서 윤리위는 향후 2차 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최종 징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류 교수는 지난 9월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항의하는 여학생에게 류 교수는 "지금도 매너 좋은 손님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는 말에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며 "궁금하면 한번 해보겠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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