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서울반도체, 자연광 스펙트럼 LED 이탈리아 조명브랜드에 탑재

기사등록 : 2019-12-27 09:2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포마 라이팅', 썬라이크 칩온보드 LED 패키지 적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자연광 스펙트럼 LED '썬라이크(SunLike)'가 적용된 스마트 조명 설계를 개발했다. 이 설계는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포마 라이팅(Forma Lighting Ltd.)'의 신규 제품라인에 공급됐다.

27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썬라이크 칩온보드(COB·Chip on Board) LED 패키지가 적용된 포마라이팅 스마트 조명은 블루투스(Bluetooth) 기반 무선제어시스템 전문기업인 유럽 소재 카삼비 테크놀로지스(Casambi Technologies Oy)와의 기술 협력으로 개발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자연광 스펙트럼 LED '썬라이크'가 장착된 스마트 조명 [사진=서울반도체] 2019.12.27 nanana@newspim.com

모델 '모토-제로 40 콤파소(Moto-Zero 40 Compasso)'는 초소형 전동식 조명이다. 또 다른 모델인 '모토-제로 66 줌(Moto-Zero 66 Zoom)'은 박물관, 미술관, 상업용 공간 등을 위해 설계됐다. 블루투스를 연결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조명 전원제어, 밝기 및 색상 조절, 빛의 각도뿐만 아니라, 조명기구를 수직 90° 기울기부터 수평 360° 회전시키는 기능까지 갖춰 빛 방향조절이 손쉽다.

서울반도체 특허기술인 썬라이크는 자연광 스펙트럼(빛 배열) 곡선을 재현한 세계최초 LED 솔루션이다. 색상의 구현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지수(CRI·Color Rendering Index)도 평균 CRI-80 수준인 반면, 썬라이크는 최고치 'CRI-100'에 가까운 'CRI-97'에 달해 조명 아래에서도 자연광으로 보는 듯한 효과를 준다. 난반사 및 눈부심을 일으키는 강한 블루라이트 피크 역시 자연광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췄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손민수 서울반도체 유럽영업담당(상무)은 "인간의 웰빙과 최적의 전시환경을 선사하는 자연광 스펙트럼 LED 썬라이크와 블루투스 기술을 결합해 LED 스마트 조명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반도체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갖춘 고품질 및 고효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썬라이크 기술은 서울반도체의 광반도체 기술과 도시바 머티리얼즈사(Toshiba Materials Co. Ltd)의 태양광 재현기술인 'TRI-R'을 융합해 2017년 공동 개발했다.

nanana@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