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기후변화 적응 대책 추진 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군은 10개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세부 사업별 성과를 발표하고, 기상 전망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논의했다. 과거보다 표층 수온이 높아지는 등 기상 이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군 공무원들이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후변화 적응 대책 추진 사항 보고회에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완도군청] 2019.12.27 yb2580@newspim.com |
이에 군 기후변화 대응 팀은 이날 보고회에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예년보다 빨라진 종어기에 대비해 김·미역 등 해조류를 가급적 자주 채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실시간 수온 측정 정보를 통해 양식장을 관리·지도할 예정이다.
농업 분야에선 높은 온도로 병해충 활동이 일찍 시작될 우려가 있어 병해충 예찰·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제 기술 교육 및 현장 지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후변화로 우리 군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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