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증권·금융

코스피,1월 목표지수대 육박...증권가 "단기 조정시 비중 적극 확대"

기사등록 : 2019-12-27 16: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2100~2270pt 전망, 소프트웨어·헬스케어 등 대형주 유리
연초 위험자산 선호 이어져..1월 주식비중 '소폭 확대'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새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이 1월 시장 전망에 쏠리고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연초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코스피 2230~2250포인트(pt)가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부진 업종의 반등이 나타나겠지만, 상승세가 주춤한 조정 국면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 조정기간은 매수 기회로도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1월 추천종목을 주로 차지했다.

[자료= WiseFn,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2019.12.27 bom224@newspim.com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코스피 밴드는 2100~2270pt 정도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2100~ 2230pt, 삼성증권은 2100~2250pt를 전망치로 내놨다. 현대차증권은 2100~2300pt 범위 내 등락, KB증권은 2100~2270pt를 예상했다.

주요 영향 요인은 '미국·중국 무역합의' 이슈다. 1월 초 미중 무역협상 합의문 서명 이후에 추가 반등시도는 가능해보인다. 하지만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단기 조정도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된 후, 새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 추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현대차증권도 반도체 중심으로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원 투자전략팀장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면서 경기 저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차 무역합의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세를 이어져 위험자산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년 1월은 전년 수익률 부진업종의 반등이 뚜렷하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별 반도체·소프트웨어·증권주·헬스케어 등

1월 추천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증권, 헬스케어 등이 다수 올랐다. 대형주 중에서도 이익이 상향조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질 수 있는 기업을 우선 담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한국지주, 삼성증권, NAVER, 엔씨소프트, YG PLUS, 케이씨텍, 서진시스템, 앱클론, 올릭스 등 12종목을 1월 추천주로 언급했다.

반도체 외 다른 업종에도 긍정적인 투심이 확대되면서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봤다. 특히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상대적 매력이 확대되고, 1월 계절성을 감안할 때 증권업종의 주가 상승도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하이트진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에스티, 삼성전자, 삼성전기, 스튜디오드래곤,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을 1월 톱픽으로 뽑았다.

미래에셋대우는 SK, 현대차, KB금융,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을 선정했다. 1월에도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대형주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점은 부담 요인이다. 철강, 화학, 화장품·의류, 운송 업종의 비중은 보다 축소할 것을 권했다.

KB증권은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미디어·엔터 등을 선호했다. 종목별로는 카카오, 에스에프에이, 한솔케미칼, 스튜디오드래곤 등이다. 1월 주식비중의 소폭 확대를 제시하며, 1월 증시 과열권 이후 조정은 중장기 매수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전월 대비 비중확대 업종으로 IT, 금융, 헬스케어 등을 꼽았다. I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DB하이텍,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전기 등이다. 금융은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DB손해보험, 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추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숨고르기가 예상되나 비중 확대 지속은 유효하다"면서 "반도체 장비 중소형주는 종목별로 밸류에이션 편차를 감안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계상 올 1월에도 반도체, 증권, 인터넷·게임 등 소프트웨어가 상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 1월 추천종목 [자료=NH투자증권] 2019.12.27 bom224@newspim.com

bom224@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