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27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UN) 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로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등 10개 원칙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도시에 유니세프가 인증하며 4년 간 유지된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박재범 기자] |
광주시는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권리를 존중받는 광주공동체' 추진을 위해 지난 2015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2016년에는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했으며, 2017년 5월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전국 광역시·도 최초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아동·청소년의회 운영 △아동·청소년 실태조사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구성·운영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기본(시행)계획 수립·추진 등 다양한 아동 친화관련 정책을 펼쳐왔다.
광주시는 2020년 조직개편으로 아동친화팀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아동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며, 내년 1월 중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도시임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아동의 놀 권리 확보 등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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