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은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시·군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145억원 등 총 320억원을 투입해 수소 에너지 생산 및 이용기반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서 실증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29일 전주시와 완주군이 국토부의 수소도시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0월 전주시내버스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80대를 도입키로 협약후 기념촬영 모습[사진=뉴스핌DB] 2019.12.29 lbs0964@newspim.com |
수소시범도시는 도시 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고, 지역 내 기존 인프라와 특화기술 및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과 연계해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전주시는 수소이용·홍보도시, 완주군은 수소생산·광역 공급기지의 역할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전주시는 △친환경 수소버스 대중교통 기반 구축 △한옥마을 수소 홍보관 구축 △한옥마을 내 셔틀버스 운영 △수소저장용기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완주군은 주거(공동주택) 수소연료전지 발전 실증 및 수소메가스테이션 구축 등을 맡게 된다.
특히 양 시군은 수소시범도시로서 수소 친화적 도시계획 수립비와 연료전지・파이프라인・수소 통합운영센터 등 핵심인프라 구축비 등 총사업비의 50%이내 지원을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수소 관련 중앙부처의 타 사업과 연계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수소버스 지원을 받게 되고, 수소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소생산설비 사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내년도 국토부 예산에 125억원이 반영돼 있으며, 내년도 구체적인 시범도시사업 설계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3년간 실증 등 실증 및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수소시범도시 선정을 통해 향후 수소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수소도시로서 수소시내버스 도입과 수소차량 보급 등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올해 초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방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완주군과 함께 '전주-완주 수소산업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수소시범도시 선정은 완주군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전북도, 지역정치권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 전주가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도시이자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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