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에는 경제 회복과 도약의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31일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와 함께 우리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아져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흐름을 보여주리라 전망되고 또 그렇게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특히 정부가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100조원 투자프로젝트와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제2벤처 붐 확산, 사회안전망의 촘촘한 보강, DNA(데이터·네트워크·AI) 육성과 미래 대비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올해 산업혁신과 공공혁신 등 5대 구조혁신 작업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모두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2019.12.11 alwaysame@newspim.com |
포용성장을 위해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올해 일자리를 확충하고 저소득층 소득 기반을 강화하며 사회 안전망을 보강하는 등 우리사회 포용기반을 촘촘히 하는 노력에 가속도를 내겠다"며 "청년과 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과 40대 고용대책도 별도로 강구하겠다"고 했다.
상생과 공정, 포용 등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3대 가치가 한국 사회 곳곳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공명지조(자기만 살려고 하면 공멸한다)를 경계하고 힘 모아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공유경제, 상생협력, 규제혁파 등에서 각별한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정부 정책 의지를 믿고 국민들도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에게는 위기를 이겨내는 DNA가 있고 또 이번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동성을 발휘할 것이라는 긍정의 에너지를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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