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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용덕 손보협회장 "파괴적 혁신으로 새롭게 거듭나자"

기사등록 : 2019-12-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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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손해보험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있다"면서 "보험 전 과정의 파괴적 혁신으로 새롭게 거듭나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주력상품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며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보험금 청구간소화, 비급여진료 관리 강화, 비급여 코드 표준화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보험도 관계부처와 함께 음주운전 사고부담금 강화 추진 및 경미교통사고 환자의 장기치료문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자산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 경영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저금리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투자역량 제고를 위해지나친 보호나 과도한 규제가 없는지 살피고 혹시 있다면 바꾸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 2019.12.19 alwaysame@newspim.com

이하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신년사 전문

손해보험업계 임직원 여러분 !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롭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지난해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로
국내 주요기업들은 순이익이 줄어드는 등
경기부진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 손해보험업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
과잉진료 등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
경쟁 격화에 따른 사업비 과다 지출,
그리고 저금리로 인한 수익률 감소로
실적이 저조했던 한 해였습니다.

주력시장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도
손실 폭이 확대되었고,
일부 보험사는 시장에서 철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보험회사들은 이런 상황에서
사업비와 경비 절감,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한
긴축경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의 신뢰 회복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큰 그림을 마련하고자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이 그 뜻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우리 협회도 손해율 악화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늘어나는 장기보험 등의 보험사기를 막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다양한 보험사기 유형에 따른
맞춤형 대책들을 마련하였고,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보험사기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과잉․허위 진료를 일삼는 불법 사무장병원에 대한 처벌도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일부 병의원의 과잉진료에 대응하여
관계부처와 함께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막을 수 있는 기준과
한방급여화에 따른
추나요법 등의 적용 기준을 마련하였고,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세부심사기준의 근거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생활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서,
관계부처의 제도개선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스쿨존 교통사고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매년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침수로 인한 차량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하게 차량을 옮길 수 있는 법안도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소비자가 신뢰하고 공감하는
손해보험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불완전판매가 많은 설계사를
시장에서 걸러내는 공시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과당 경쟁을 억제하기 위한 수수료 체계 개편 등의
판매채널 제도개선을 금융당국과 함께 추진하였습니다.

자동차보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협회에서 운영 중인 과실비율 자율조정 서비스 대상을
차대차 사고에서 모든 사고유형으로 확대 하였습니다.

손해보험 상담센터는
인터넷과 전문가 상담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계속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일반보험 시장 키우기에도 힘썼습니다.

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승강기, 다중이용업소, 소상공인 시설에 대한
사고도 폭넓게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금융당국과 함께
중장기 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힘썼습니다.

이에 보험회사의 핀테크 자회사 소유가 허용되었고,
예금보험제도 개선과 헬스케어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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