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선호 음식 중심으로 식단을 추천하는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냉장고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CES2020에서 공개한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1 sjh@newspim.com |
삼성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냉장고다.
이번 신제품은 인공지능 '푸드 AI'기능이 강화되면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제공 ▲내부 식재료 자동 인식 ▲간편한 식료품 온라인 주문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하기 위해 '푸드 서비스 관리'와 '식단 플래너'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패밀리허브는 이 기능을 활용, 구성원들이 사전에 등록한 선호 음식을 기반으로 자주 활용한 식재료가 무엇인지 분석해 각자의 식성에 맞는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는 '뷰인사이드' 기능은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에는 단순히 내부 식재료 확인만 가능했다. 이제는 냉장고가 보관된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해 새롭게 추가되거나 남은 식재료 정보를 '푸드 리스트'에 반영할 수 있게 해주고, 보관된 재료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해준다.
만약 필요한 식재료가 냉장고에 없다면 필요한 물품을 '쇼핑 리스트'로 보낼 수 있으며, 패밀리허브에서 온라인 주문까지 가능하다. 국내의 경우 이마트를 통해 주문 가능하며 추후 서비스 확대도 검토 중이다.
가족들 간 소통 공간으로 사용하는 '패밀리보드'도 개선했다. 그동안에는 사진만 공유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동영상과 웹사이트 URL 공유까지 가능하다. 가족 구성원들의 일정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캘린더 기능도 추가돼 소통의 폭이 넓어졌다.
2020년형 패밀리허브의 국내 출시는 비스포크 디자인과 결합해 4월경으로 예상된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2020년형 패밀리허브는 식재료 구매부터 보관, 식단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스마트한 냉장고로 진화했다"면서 "냉장고가 가족들 일상의 중심으로 한층 더 깊숙이 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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