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설 명절을 20여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참조기와 명태 등을 최대 30% 할인해서 판다. 이를 위해 정부는 비축 수산물 4967톤을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21일 동안 비축 수산물 4967톤을 방출한다고 2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3654톤, 오징어 351톤, 갈치 137톤, 고등어 339톤, 참조기 421톤, 마른 멸치 65톤 등이다. 정부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비축 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할 예정이다.
정부가 푼 비축 수산물은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아울러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도 비축 수산물을 제공한다. 비축 수산물 가격은 시중가보다 10~30% 깎아서 팔도록 한다는 게 해수부 계획이다.
수산물 시장 [뉴스핌DB] |
전국 수협 바다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특별 판매 행사도 연다. 바다마트 특판행사는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다. 굴비와 옥돔 등 선물세트 및 제수용 수산물 세트 10만개가 준비돼 있다. 수협은 시중가보다 15~30% 할인해서 팔 예정이다. 온라인 수산물 쇼핑몰인 수협쇼핑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명태와 굴비 등 약 300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전재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며 "우리 수산물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차게 한 해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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