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울 경마공원에서 5일 새해맞이 기념경주가 제 11경주로 펼쳐진다.
1600m 중거리이며, 총 상금은 1억1000만원이다. 설레는 2020년 최초의 1등급 경주, 그 영광을 위해 각 마방의 다크호스들이 출전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만한 4두가 주목을 끈다.
경주마 '모르피스'. [사진= 마사회] |
▲ 모르피스(거세마, 5세, 미국, 레이팅 110,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31.6%)
이번 경주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도입가(약 1억9000만원)를 자랑한다. 높은 몸값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18년 10월, 2등급 승급 후 1등급인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수한 결과(우승 4회, 2‧3등 각 2회, 4등 1회)를 거두었다. 지난 11월 1400m 경주에서 이번 경주 경쟁자인 이스트팔로스, 장산파워, 문학조이 등과 겨뤄 우승을 차지했다.
위너골드. [사진= 마사회] |
▲ 위너골드(수말, 5세, 미국, 레이팅 112, 전영범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42.1%)
2018년 5월 1등급 승급 후 꾸준히 순위상금을 획득하며 중‧장거리를 두루 섭렵했다. 부경 오너스컵에서 1600m 첫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마필들과의 경쟁에서 4위로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1:38..4의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서울 전체마 최고기록보다 0.2초 빠르다. 당시보다 2kg 높은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또다시 1600m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클린업특급. [사진= 마사회] |
▲ 클린업특급(수말, 5세, 한국, 레이팅 85, 민형근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42.9%)
유명 씨수마 '매니피'의 자마로, 데뷔 후 2019년 1월 경주까지 출전한 모든 일반경주에서 2위 안에 들며 혈통적 기대를 입증했다. 그러나 1등급 승급 후 높은 벽을 실감 중이다. 잇달은 1800m 경주 직선주로에서 순위권을 빼앗기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경주 낮은 부담중량을 이용하여 날아오르며 적성거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산파워. [사진= 마사회] |
▲ 장산파워(수말, 6세, 한국, 레이팅 103, 김병진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30.8%)
2017년 일간스포츠배 우승마이다. 일간스포츠배 이후 출전한 18번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하지 못한 경주는 단 세 번. 특히 2019년 출전한 전 경주에서 순위권에 안착했다. 단거리와 중거리 위주로 출전해왔으나, 지난 9월 HKJC 트로피 특별경주(1800m)에서도 2위로 결승점에 들어와 거리를 가리지 않고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1월 1400m 경주에서 모르피스에게 패했으나, 부담중량 이점을 활용하여 자존심회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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