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실시한 시정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시민 83.1%가 시정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평가한 시정만족도는 전년대비 다소 상승한 83.1%로 매년 시정에 대한 8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정주만족도 역시 88%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양시 청사 [사진=광양시] |
민선 6기와 민선 7기 2년차 발전성과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시민들은 이 기간 가장 발전한 분야로 '어린이집, 출생지원 등 양육환경개선'을 꼽았으며,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서비스 강화', '예산 1조원 달성에 따른 시 재정확대'가 그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확충'을 우선적으로 선택했으며, 안전과 시민건강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서는 '건강행태(운동·금연·절주 등) 개선사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어르신 치매예방사업'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우선 추진과제는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순으로 나타났으며, 미래경쟁력 및 신성장 동력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체험체류형 관광산업육성'이 가장 많았다.
광양시는 47개 부서에서 내놓은 65개 대표 정책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한 75.5%로 집계됐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환경조성'이 86.0%의 만족도로 1위를 차지했고, '청렴한 광양, 행복한 시민', '의존재원 확보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기태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설문조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사업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높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시정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다양한 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시민이 더 만족하고 더욱 발전하는 광양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3일까지 시민 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현장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표본은 지역별 인구에 비례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