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판매와 수출을 합해 총 13만523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6% 감소했지만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1만2923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0.8% 감소한 1만574대로 선방했으나 수출이 2349대로 지난해 3809대에서 38.3%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쌍용차 코란도 [사진 = 쌍용자동차] 2019.12.02 oneway@newspim.com |
내수 판매는 3815대를 판매한 렉스턴 스포츠가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으나 전년비 10.4% 감소했다. 티볼리 역시 2790대로 38.9% 줄었다.
2514대가 판매된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의 인기로 지난해 333대에서 판매량이 급 상승하며 출시 첫 달 실적을 넘어선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4 렉스턴 역시 1455대로 전년비 15.2% 증가하며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1146대 판매된 티볼리가 실적을 이끌었지만 전년비 11.3% 감소했다. 쌍용차는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시작된 코란도가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들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내수에서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판매 역시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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