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 한해 동안 내수 74만1842대, 해외 368만80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42만26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실적으로 내수는 2.9%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4.8%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주력 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과 선진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지만,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전체 실적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전 세계에 67만214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또 아반떼 55만8255대, 코나 30만7152대, 싼타페 27만4025대 등이 판매를 이끌었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내수 6만6335대, 해외 33만234대 등 전 세계에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9만656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2.3%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5.1%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싼타페와 코나 등의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GV80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쓰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 등 총 457만6000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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