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1.5% 감소한 277만69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52만205대, 해외 판매 225만4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2.2% 감소, 해외 판매는 1.3%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기아차 K5 주행모습 [사진 = 기아자동차] 2019.12.13 oneway@newspim.com |
내수 판매 중 승용 모델에서 K시리즈는 K3(4만4387대), K5(3만9668대), K7(5만5839대), K9(1만878대) 등 총 15만772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K5의 경우 지난달 출시한 3세대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향후 K시리즈 및 승용 판매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6만3706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쏘렌토 5만2325대, 셀토스 3만2001대 등 총 22만5627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셀토스는 기아차 월평균 판매 1위(5333.5대)를 기록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901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1967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의 경우 판매실적이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중국을 제외한 북미, 유럽, 인도, 중동, 호주 등 주요 시장 및 신흥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199만2488대를, 국내 시장을 합친 2019년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251만2693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4만233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8만 5260대, K3(포르테)가 24만7205대로 뒤를 이었다.
니로(HEV, PHEV, EV)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9만9647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내년에는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4만9130대, 해외에서 17만6316대 등 총 22만5446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K5가 3세대 모델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6252대로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5204개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1만5591대), 텔루라이드(5717대), 씨드 CUV(4759대) 등 각 지역 특화 모델이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 최적화 ▲시장별 판매 전략 정교화 ▲주력 신차의 성공적 론칭 등 내실 있는 판매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차는 올해 국내 52만대, 해외 244만대 등 총 29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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