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강진군이 지난해 강진을 방문한 관광객이 역대 최다인 256만 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하루 평균 7013명이 강진을 방문했으며 관광객 하루 소비액 4만8천원을 기준으로 관광 수입이 122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8년의 관광객 244만 명보다 12만 명이 더 늘었다.
[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청자골 짚트랙라인 대구면 저두와 도암면 망호를 연결하는 트랙이다. [사진=지영봉 기자] 2020.01.05 yb2580@newspim.com |
이 같은 성과는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 위축, 타 지자체의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달성한 기록이어서 의미가 크다.
강진군은 단체 및 개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것이 관광객 증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관광인프라를 들을 수 있다. 강진 가우도는 대구면 저두와 도암면 망호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로 그동안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가우도에는 기존의 짚트랙과 제트 보트 등 해양레저 시설들을 갖추고 야간경관 확충 등 관광객 편의시설과 볼거리 제공에 힘써왔다.
이와 더불어 강진산 우수 식재료를 이용한 '병영 돼지불고기 거리조성', '강진 맛집 50개소 육성' 등 먹거리 발굴로 머무르는 관광지로 전환을 위해 종합적 역량을 키워왔다.
[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전경 [사진=지영봉 기자] 2020.01.05 yb2580@newspim.com |
강진의 역사와 인물을 조명한 재현 공연 콘텐츠인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의 성공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조만간은 관광객들이 마당극 공연에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강진에 대한 정보와 교훈을 얻어갈 수 있어 재미와 교훈 두 가지 측면 모두를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또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한 다산베아체 골프&리조트가 개장해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확보된 상태다. 다산 베아체 골프&리조트는 총 5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다산초당과 백련사 등 인근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서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인 강진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푸소체험 운영농가의 위생․청결, 침구류 관리, 친절 응대 등을 체질화하고 푸소 농가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해 강진군의 체험관광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청자박물관 청자 판매장 [사진=지영봉 기자] 2020.01.05 yb2580@newspim.com |
한편 2020년을 '관광객 500만명 시대 원년의 해'로 선포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사는 강진 관광산업의 미래 비전과 가치를 대외에 선포하고자 관광콘텐츠 및 관광명소 소개, 업무협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옥 군수는 "체류형 관광자원 육성으로 강진을 또 오고 싶은 곳, 품질 높은 관광 서비스로 방문할수록 행복해지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2020년은 강진군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인 만큼 방문객 증대를 위해 총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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