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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중동발 악재에 1% 빠져…"단기 변동성 확대"

기사등록 : 2020-01-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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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98% 떨어진 2155.07 마감
코스닥 2% 넘게 떨어지며 이틀째 약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중동발 리스크 불거지면서 2150선으로 밀려났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에서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39p(0.98%) 하락한 2155.07로 장을 마쳤다. 하루 만의 반락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 이후 줄곧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이 3201억 원어치 팔았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91억 원, 2356억 원 샀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연말 급등에 따른 조정 압력이 있는 가운데 악재가 터지니 낙폭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면서 "1월까진 변동성 장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5일 미· 중 1단계 합의안 서명 때 2단계 합의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있다면 어떻게 나올지와 28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 종이목재, 철강금속, 은행, 증권업종이 2~3%대 낙폭을 보이며 특히 약세를 띠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37% 빠진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2.54%), POSCO(-2.53%), SK(-2.14%), 한국전력(-2.30%)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보합세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2p, 2.18% 내린 655.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2억 원, 1470억 원 순매도, 개인은 2152억 원 순매수했다.

정 본부장은 "대형주에 비해 불안감이 큰 중소형주들이 더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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