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정상적으로 한 것을 비꼬아서 기사로 썼는데 잘못된 제보를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주식은 이득을 위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은 6일 한 매체가 홈앤쇼핑이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일가가 시세차익으로 수십억 원을 벌어들일 것이라 보도한 것에 대해 이날 "주식은 이득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0 중소기업인 신년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20.01.06 justice@newspim.com |
김기문 회장은 제이에스티나(구 로만손)의 최대주주로, 해당 매체는 제이에스티나가 홈앤쇼핑의 주식을 13만5000주(0.68%)를 취득하고 있으며, 이 중 김 회장 본인이 2만 주, 부인 2만 주, 큰딸 1만5000주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이날 제이에스티나의 홈앤쇼핑 주식취득은 중소기업TV홈쇼핑 컨소시엄추진단의 중소기업 주주 참여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정당한 절차에 의한 주식 취득이며, 김기문 회장 가족의 주식취득은 장외에서 매입한 것으로 합법적인 주식 취득이라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중앙회 회장 선거 당시에도 공약으로 중기중앙회가 최대주주인 홈앤쇼핑이 상장하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며 '홈앤쇼핑 상장'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홈앤쇼핑 상장을 선거공약으로 내건 후보는 김기문 회장 외에도 당선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이재광 후보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기문 회장은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이득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지 손해를 보려고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며 "해명자료로 충분히 해명됐다"며 더는 해당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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