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망 신기술·신산업을 이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ICT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위해 2020년 예산을 2019년 대비 약 38% 늘린 786억원을 투입하고, 2023년까지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할 핵심 인재를 약 6500명 양성한다고 7일 밝혔다.
[자료=과기정통부] |
중점 추진 과제는 총 5개로 ▲대학ICT연구센터(ITRC) ▲ICT 명품인재 양성 ▲Grand ICT 연구센터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ICT 혁신인재 4.0 등이다.
우선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선 신규로 선정된 센터는 혁신도약형 연구과제를 필수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연구개발에 실패하면 참여를 제한하고 연구비를 환수해 연구가 어려웠던 문제점을 개선해 연구자가 하고 싶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연구센터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 성과지표를 도입해 연구 몰입도를 제고하고, 참여교수·세부과제 규모 등을 센터가 결정하도록 연구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ICT 명품인재 양성사업에선 다학제적 교육과 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신시장을 창출하고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리더형 인재를 양성한다.
미래 신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ICT 혁신인재 4.0에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실전문제 해결형 연구와 교육과정인 'PBL(Problem-Based Learning)'을 개발 및 운영한다.
Grand ICT 연구센터에선 2020년 신규로 5개를 개소하고, 대학의 지능화 기술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능화 혁신연구를 추진한다. 아울러 지자체, 지역기업과 연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 글로벌 핵심 인재는 올해 신규로 160명을 양성하고, 학생들이 해외에서 선도연구 및 인턴십을 수행해 선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지능화, 융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대에는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를 견인하고 신산업, 신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양성 방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올해 대폭 확대된 지원 예산을 토대로 미래 ICT 인재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국가혁신동력을 창출하는 정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별 지원내용과 지원분야, 신청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2월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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