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80억원을 투입, 산불진화헬기 20대를 임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산불진화헬기 총 66대 중 30%를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운영규모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전경 2019.11.13 jungwoo@newspim.com |
지난해 경기도내 산불발생 건수는 172건으로 전국에서 발생된 산불의 26%를 차지했으나, 산불진화헬기를 활용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면적은 41ha로 전국 3255ha 대비 약 1%에 불과했다.
도는 지난해 산불진화헬기를 총 1425회 출동시켜 진화 활동을 벌였으며 이 밖에도 산불예방활동, 산림병해충(소나무재선충병 등) 예찰활동 등 다양한 산림사업 지원을 실시했다.
도는 올해도 신속대응을 위해 성남시를 비롯한 20개 시군에 산불진화헬기를 20대를 분산 배치해 산불발생 시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특히 헬기를 산불발생이 잦은 봄·가을철에 집중 배치해 운영하고 '산불현장 영상전송시스템'을 활용해 산불상황을 유관기관들과 실시간 공유해 대응하는 등 산림청·소방서 등과 진화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은 행정구역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 차원에서 경기도와 인접한 서울시 등과 '초광역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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