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들이 7일 "더 이상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신환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은 안철수계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좌)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우). 2018.05.03 kilroy023@newspim.com |
주승용, 김동철, 박주선, 임재훈, 채이배, 김성식, 최도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임재훈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손 대표는 안철수가 복귀하면 물러나겠다고 한 바가 있다"며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다음 주로 예상되는데 안철수가 복귀하면 손 대표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그때까지 우리 당 의원들은 더 이상 손 대표 거취 문제를 거론치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한 "원내대표 문제에 대해서는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일주일간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당헌당규를 반드시 지켜야하는 과제가 있지만 정무적으로 더 이상 우리당 의원들 간에 갈등을 유발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임 의원은 이어 "안철수계 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다음 주에는 일주일 내에 이동섭 권한 대행이 의총을 열어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런 차원에서 이동섭 대행도 당헌당규를 존중하면서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협조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이배 의원은 "안철수가 복귀 할 때까지 원내대표 권한 대행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준 것"이라며 "여러 정보를 모아본 결과 다음 주 중에는 그의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그때까지는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