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5G 차량용 통신 장비(TCU, Telematics Control Unit)가 BMW 전기차에 탑재된다. 이는 5G TCU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 TCU가 2021년 양산되는 BMW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된다고 8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 CES2020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콕핏 202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8 sjh@newspim.com |
5G 기술이 적용된 TCU는 수많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차량에 제공하고,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탑승자는 5G TCU를 통해 주행 중에도 고화질 콘텐츠와 HD맵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끊김없이 화상 회의를 하거나 게임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5G TCU 기술로 차량·사물간 통신(V2X)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강화되면,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영역에서 위험 상황이 발생해도 관련 내용과 주행 정보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차량 내부에 분산된 여러 안테나를 통합하는 '컨포멀(Conformal) 안테나'로 차량 상단에 보이는 '샤크핀(Shark Fin) 안테나'를 대체했다. 컨포멀 안테나도 TCU와 통합해 더욱 안정적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5G TCU 상용화를 위해 서울시 버스와 택시를 대상으로 SK텔레콤과 함께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을 전장 분야까지 확대해 처음으로 차량용 5G TCU를 상용화하며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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