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는 설을 2주가량 앞두고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소형 안마기 3종'에 대한 물량을 대폭 늘렸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 당시 기획물량 전량이 완판된 '일렉트로맨 베이직 목어깨 마사지기'(2만9800원)는 물량을 2배로 늘려 총 6000대를 준비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소형 마사지기 3종. [사진=이마트 제공] 2020.01.08 nrd8120@newspim.com |
'일렉트로맨 종아리발 마사지기'(17만8000원), '일렉트로맨 발마 사지기'(7만9800원)도 물량을 각각 1000대, 2000대에서 4000대씩으로 대폭 늘렸다.
해당 상품들은 소형 안마기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이마트 바이어 및 소싱 담당자가 작년에 중국에서 열리는 '칸톤 페''에서 우수 협력사들을 발굴해 출시한 제품이다. 시중 유사상품 대비 최대 30%가량 저렴하다.
이마트가 이처럼 명절 시즌에 맞춰 소형 안마기를 대량 준비한 것은 소형 안마기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명절을 전후로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안마의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소형 안마기 매출은 2018년보다 8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형 안마기의 경우 추석이 있는 9월, 설이 자리잡은 1월 말부터 2월 초 매출이 가장 높았고, 가정의 달인 5월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인기의 요인으로는 안마의자에 비해 가격이 획기적으로 저렴하고,크기가 작아 공간활용도가 높은 점이 꼽힌다. 여기에 소형 안마기의 유용성을 체감한 2030세대들이 명절 기간 소형 안마기를 부모님께 선물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명절 효도선물로도 각광받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오는 29일까지 작년 설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클럭 미니마사지기S'(대왕패드 2입팩), '오아 트래블러 무선 목쿠션 안마기'를 행사카드 결제 시 각 2만원 할인된 5만9800원, 2만98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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