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8일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탑승자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란 항공청의 레자 자파르자데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 탑승객 수가 승무원 등 최소 170명이라고 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들은 탑승자가 180명이라고 전했다.
이란 재난대책 본부의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본부장은 "불길이 너무 세 아무도 구조하지 못했다. 현장에 22대의 구급차량과 4대의 구급버스, 헬리콥터 한 대가 출동했다"고 알렸다.
앞서 키예프행 우크라이나항공 'PS 752' 편은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이륙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기술적 문제로 추락했다.
영국 가디언은 항공추적 사이트를 인용, 추락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소속 보잉 737-800이 현지시각 8일 오전 6시 12분에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8분 정도 지나 추락했다고 전했다.
또, 가디언은 이번 추락에 앞서 발생한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과는 무관해 보인다고 덧붙엿다.
보잉은 지난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737맥스기 추락으로 이미 350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를 초래했으며, 이로 인해 737맥스의 전 세계 운항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보잉 측은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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