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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거버넌스포럼 "KB금융 자사주 소각, 기업거버넌스 모범사례"

기사등록 : 2020-01-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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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규모 이상 자사주 보유시 소각 바람직"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첫번째 기업거버넌스 모범사례로 KB금융지주의 자사주 소각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로고=KB금융그룹]

앞서 지난 6일 KB금융지주는 보유 자사주 가운데 8.1%인 약 230만주에 대한 주식소각을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의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대표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자사주 매입의 긍정적 효과보다, 자사주를 이용한 악용사례가 더 많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관련 사례로는 계열사간 합병 및 주식교환,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설립, 자진상장폐지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일정규모 이상 자사주를 보유한 회사는 자사주 소각을 검토해야 하며, 미소각시 주주에게 합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한국거래소 역시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자본거래 전 반드시 자사주를 소각해야 하는 규정을 도입함으로써 일반주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바람직한 투자자·기업 관계 정립을 통해 대한민국 기업거버넌스를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고 초일류 경제로 도약하자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지난해 12월 창립됐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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