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09 15:1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가 서장훈을 필두로 신선한 얼굴들과 재미로 무장한 새로운 농구 예능을 선보인다.
9일 목동 SBS 13층 홀에서는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재철 PD와 서장훈, 레드벨벳 조이, 이상윤, 서지석, 차은우, 김승현, 강경준, 쇼리, 줄리엔강, 문수인, 이태선, 유선호가 참석했다.
'핸섬타이거즈'의 멤버로는 이상윤, 서지석, 김승현, 줄리엔 강, 쇼리, 강경준, 문수인, 이태선, 차은우, 유선호가 출연한다. 레드벨벳 조이는 매니저로 함께 한다. 차은우는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시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홍일점인 조이는 "제게 생소한 역할이어서 출연해도 될까 고민했다. 서장훈 감독님과 예전 예능에서 케미가 좋았고, 평소에도 좋아 믿고 출연했다"고 합류한 계기를 밝혔다.
이밖에도 농구를 사랑하는 여러 스타들이 함께 한다. 김승현은 "농구는 제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마흔 살인데 쉬지 않고 연예농구팀 멤버로 함께 해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쇼리는 "서장훈에게 전화 왔을 때 무릎을 꿇고 받았다. 이런 자리에 온 게 너무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배우 강경준도 "처음에는 예능이라서 재밌게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더욱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서장훈은 "선수 출신은 무조건 배제했다"면서 선수 선발 기준을 밝혔다. 그는"엘리트 코스를 조금이라도 거친 사람은 프로그램 취지상 맞지 않는다. 시합할 아마추어 팀에서도 선수 출신을 빼서 정정당당하게 겨룰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안재철PD는 조이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장훈이 굉장히 엄할 때도 있어 선수들과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조이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선수들의 속마음 인터뷰를 잘했다. 선수들의 멘탈을 다독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서장훈은 예능에만 치우치지 않은 농구의 진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다소 침체에 빠진 한국 농구에 힘을 보태고 싶다. 땀 없이 이뤄지는 게 없다. 세상에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며 "장난칠 거라면 하지 않았을 거다. 한국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농구 예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SBS 새 예능 '핸섬타이거즈'는 10일 밤 11시10분에 첫 방송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