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올해는 신남방 정책을 확장적으로 하는 것에 더해서 정부 정책의 방점이 신북방으로 갈 것"이라며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수출 중소기업 '힘펠'을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힘펠은 욕실 환풍기와 환기 시스템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수출이 늘면서 작년 100만달러 수출탑을 달성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수출 중소기업 '힘펠'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1.09 onjunge02@newspim.com |
홍 부총리는 "2018년 11월에 부총리 지명을 받고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중소 수출기업으로 찾아온 곳이 힘펠이었다"며 "힘펠이 작년 어려운 여건에서도 매출액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로서도 부총리가 되고 나서 1년 2개월 업무를 수행했는데 초심도 다시 다지고 올해 경제정책을 이끌어가면서 한국경제 성장의 모멘텀,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자 힘펠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작년에는 아세안 중심의 신남방정책에 의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노력했고 올해는 정부 정책의 방점이 신북방으로 가지않을까 싶다"며 "러시아와 중국, 동북아를 포함해 정부가 하고있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출금융을 위해서도 올해 약 240조원정도를 지원하려고 한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중소 수출기업에 86조원정도는 각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범위내에서 지원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주문계약서를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보증대출을 작년에 1000억원 만들었다"며 "국회에서 500억원이 줄었으나 올해 2000억원으로 늘렸다. 앞으로 이 분야도 더 확대해나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정책을 구상하면서 작년에는 굉장히 힘든 한해였지만 올해만큼은 작년보다 나아지고 경기반등과 성장 잠재력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오늘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한 조치들, 그리고 수출 제고를 위한 여러 요구사항들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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