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오는 3월 4일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될 신임 대법관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김자혜 위원장)는 9일 오후 3시 대법원 6층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천거된 21명의 심사 대상자 중 새 대법관 후보 4명을 선정해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새 대법관 후보에 오른 4명은 모두 현직 판사이다.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윤준(59·16기) 수원지방법원장, 권기훈(58·18기) 서울북부지방법원장, 천대엽(56·21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들의 주요 판결과 업무 내역 등을 공개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법원 내·외부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추천 내용과 의견 수렴 결과 등을 종합해 신임 대법관 후보자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은 사법부가 그 어떤 세력으로부터 독립해 사법 정의를 이뤄주길 희망하고 있다"며 "사회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의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기반으로 역사관과 균형감, 도덕성, 통찰력을 겸비했다고 판단된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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