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 세탁과 건조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20에서 '생활가전 설명회'를 가졌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CES2020에 전시장을 꾸리고 올해 출시 예정인 다양한 가전을 전시했다. 2020.01.08 sjh@newspim.com |
설명회에 참석한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나오고 있는데, 이달 말 통합한 제품을 론칭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세탁기에 건조 기능이 포함된 제품들이 있지만 기능이 떨어지고 전기세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건조기가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이 커졌지만, 세탁 후 옷을 꺼내 건조기에 다시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개선하기 위해 세탁과 건조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앞으로 선보이는 세탁기와 건조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 행동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선호하는 세탁 기능과 건조 상태를 맞춘다는 것이다.
유 상무는 "앞으로 나올 세탁기는 알아서 무게를 확인하고 거기에 맞춰 세제가 들어가도록 할 예정"이라며 "또 세탁기와 건조기에 있는 많은 코스들을 소비자들이 찾아 쓰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쓸만한 코스를 상황에 맞게 추천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험으로 도출해낸 결과가 아니라 진짜 AI다"라며 "앞서 출시한 세탁기와 건조기를 통해 얻은 수백만 데이터를 AI으로 학습해 신제품에 반영하는 것"이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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