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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이란 사령관 제거로 덜 안전해졌다"

기사등록 : 2020-01-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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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발표
미 본토에 대한 테러 우려 63%에 달해
양국간 전쟁 벌어질 것이란 의견 62%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란 사령관 사살 작전이 미국을 덜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그렇지 않다는 미국인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9일(현지시간) 이틀간 USA 투데이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사살과 이 여파가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덜 안전해졌다는 응답이 55%, 더 안전해졌다는 의견이 24%였다.

덜 안전하다는 의견 가운데 '매우 덜 안전해졌다'는 28%, '다소 덜 안전해졌다'는 27%였다. 반면, '매우 더 안전해졌다'는 9%에 그쳤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08 kckim100@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이 무모했다고 답한 비중은 52%로,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중(3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숨지게 한 드론 공습이 타당성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지지는 42%, 반대는 33%로 나타났다. 그 밖에 25%는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란의 향후 움직임에 관련한 질문에는 69%가 이란이 미국이 중동에서 갖고 있는 이익을 공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 본토에 대한 테러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63%, 양국간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은 62%였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나설지에 대한 질문에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일부는 미국 내 정치 상황이 이란 공습 작전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으로 쏠린 대중 관심을 분산시키려 작전을 지시했다고 답한 사람은 47%였다.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5%P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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