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20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 대상자를 10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빗물저금통은 '대전광역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조례'에 근거해 민간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건축물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에 집수 및 여과·저류·배수 등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을 갖추고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등으로 빗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민간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84개소에 4억2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투입예산은 총 1억원.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유치원생들이 빗물저금통이 설치된 건물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1.10 rai@newspim.com |
신청대상은 지붕면적 1000㎡ 미만인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이면서 50세대 이상인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에 빗물이용시설인 빗물저금통을 설치할 경우이며 건축유형에 따라 최대1000만원~2000만원까지(설치비의 90% 이내) 보조금이 지원된다.
시는 신청자에 대해(건물 소유주) 현지실사 및 물재이용관리위원회 적정 심사를 거쳐 5월 중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확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규 대전시 맑은물정책과장은 "물은 생명과 직결된 한정된 자원인 만큼 무심코 흘려버렸던 빗물도 재활용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해야 한다" 며 "이번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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